[2023. 01. 22. 목양서신] 꼰 쏠라시오(consolacao)의 하나님

안성욱
2023-01-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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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최근 어떤 책을 읽다가 알게 된 스페인어 단어 두 개가 저의 마음속 깊이 새겨지게 되었습니다. 그 단어들의 의미를 알게 되면서, 하나님이 올해를 시작하며 제게 주셨던 마음이 확실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.

   첫 번째 단어는 ‘위로’라는 뜻의 ‘꼰 쏠라시오(consolacao)’입니다. 이 단어는 ‘함께 있다’라는 의미의 ‘꼰(con)’과 ‘혼자’라는 의미의 ‘쏠라시오(solacao)’가 결합 된 합성어입니다. 즉, ‘꼰 쏠라시오(consolacao)’는 혼자 있어도 함께 있는 것과 같은 위로의 상태를 말합니다.

   두 번째 단어는 ‘실망’이라는 뜻의 ‘디 쏠라시오(desolacao)’입니다. 이것은 ‘혼자 있다’라는 의미의 ‘디(de)’와 ‘혼자’라는 의미의 ‘쏠라시오(solacao)’가 결합 된 단어입니다. 즉, ‘디 쏠라시오(desolacao)’는 혼자 있을 때 정말 혼자처럼 느껴지는 실망과 또한 다른 이들과 함께 있어도 마치 혼자 있는 것같은 느낌의 황량함을 포함하는 단어라고 합니다.

   올해를 시작하며 하나님이 제 안에 부어주신 마음은 ‘어떤 상황에도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’라는 마음이었는데, 올해 시작과 함께 감당해야 하는 크고 작은 일들로 인해서 잠깐 잊고 있었던 이 하나님의 마음을 스페인어 단어들로 인해 다시 붙잡게 되었습니다.

   혼자 있을 때, 결코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세요.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‘꼰 쏠라시오(consolacao)’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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